Simple 심플
작가 임정섭
출판사 다산초당
발매일 2015.04.24
20210114 - 20210620
★★★
이 책 같은 경우는 1월에 보기 시작해서 6월에 다 읽었다.
한 책을 읽기에 5개월은 너무 심각한 거 아닌가 싶지만 그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처음에는 이 책을 이북으로 빌렸다.
그때는 이 책과 다른 책 총 2권을 빌려 읽었는데 이 책보다 다른 책이 더 재밌었고
다른 책을 정리하다보니까 이 책은 다른 책과 같이 반납되었다.
그렇게 몇 쪽 읽지 않은 이 책은 읽다가 포기 카테고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5월 말 쯤이 돼서야 다시 완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프라인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다시 읽은 이 책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책이었다.
이전에 나는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2권이나 읽었다.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라든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라든가 ...
기존의 책에서 내가 배운 것은 문장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쓸 수 있을까,
에세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
이 책은 아예 글 쓰는 것의 근본을 다룬다.
글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글에 맞는 공식들을 제시한다.
공식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매일 글을 쓸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이렇게 훈련하라고 방법까지 나와있다.
글쓰기 얼마 전에 그전에 써왔던 일기를 정리했는데
생각보다는 글을 자주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써왔었다.
블로그에도 메모에도 수많은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일기는 메모에 있던 것들이었고 그걸 온라인 메모 앱으로 옮기는 작업이었는데
그러면서 내 과거의 감정들을 보았다.
그때가 아니고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를 회상하면서 쓰는 글이었다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다.
아쉽지만 이때 이후로 글쓰기 훈련을 실천하지는 않았다.
이래저래 갑자기 바빠진 것도 그렇고.
지금도 시간은 없지만 타인의 감성보다는 내 감성들로 채워보고 싶다.
그것 중에 하나가 글이라고 생각한다.
요근래 책을 읽고는 있지만 독후감까지 작성한다거나 하는 일이 잦아들고 있어 걱정이다.
작년 독후감을 올해 3월 중순이나 되서야 쓰다니 스승이 있다면 아주 벌할 일이다.
글쓰기 매일 훈련 챕터에서는 마구 쓰기 100회, 좋은 글 필사하기 100회, 1단락 쓰기 100회가 있다.
나는 오늘부터라도 매일 글쓰기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총 300회니까 하루에 1회씩만 해도 1년이 훌쩍.
1년 뒤에 이 글을 수정할 때는 좀 더 나은 필력을 가지고 와야지.
'collect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제로 본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0) | 2022.03.15 |
---|---|
틈틈히 본 졸업선물 (0) | 2022.03.15 |
틈틈히 본 Do it! 스위프트로 아이폰 앱 만들기 입문 (0) | 2022.03.15 |
틈틈히 본 1초 만에 재무제표 읽는 법: 기본편 (0) | 2022.03.15 |
일본에서 읽은 츠바키 문구점 (0) | 2021.01.18 |